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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엄마가 어린 고아인을 터미널에 혼자 두고 떠난 건 아버지를 몰래 피해서 나왔고 갈 곳이 없던 고아인은 눈칫밥을 먹으며 친척집에 살아야 했으며 악착같이 공부해서 VC기획 회사에 당당하게 일등으로 입사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19년을 악착같이 악바리근성으로 일하는 그녀에게 지탱해 줄 힘은 오직 약 뿐이었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똑똑하여 승승장구하며 팀장까지 왔으나 학벌이 약하여 더 이상 승진할 수가 없게 된 그녀가 상무라는 직책으로 승진하게 되었다. 너무나 기뻐서 환호성을 질렀던 그녀였는데 얼마 후 회장딸을 내세우기 위한 하나의 방패막이였다는 것을 알아채는 순간 더 오기가 나서 매출이 안 나오면 그만둔다고 당당하게 말해버린다. 그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겨운 일인가는 더 잘 알고 있지만 여기에서 회장딸에게 질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선언을 해버렸다. 기획본부장 창수는 좋은 대학 출신으로 대표자리를 시시 탐탐 노리고 있어 온갖 힘을 정성스럽게 쏟고 자기의 말을 듣지 않고 자주 부딪치는 고아인을 내쫗으려고 여러 가지 못된 나쁜 모함을 하면서 위급한 위기 상황에 처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녀의 열정만큼 전략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도와주었기에 경쟁자들을 물리칠 수 있었으며 그 회장딸과 상부상조하여 대표자리로 승진했으며 회장딸과 고아인은 서로 축하를 해주며 격려해 준다. 1년 후 아인은 남의 회사가 아닌 나의 회사를 멋지게 차리고 그녀의 직원들과 함께 미래를 위해 지금도 열심히 일을 한다.
외롭게 악바리 근성으로 이긴 경쟁자
가정불화 속에서 악바리 근성으로 홀로 외롭게 자신을 채찍질하며 사는 고아인(이보영)은 지방대학출신이지만 두드러지게 뛰어난 능력으로 회사에 입사하고 또 인정받는다. 머리는 좋지만 학벌이 별로인 그녀가 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되지만 능력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회장딸을 입사시키려는 나쁜 모략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회장딸이 처음 출근하는 날 당당하게 만만히 볼 수 없게 끔 아주 차갑게 따끔한 충고를 한다. 이보영의 단발머리가 더 똑 부러진 모습으로 보이고 혼자 외롭게 헤쳐가는 모습을 아주 차분하게 연기하는 모습에 역시 이보영이구나를 증명해 준 것 같다. 회장딸로 나온 강한나(손나은)는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천방지축인데 느낌 하나만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 바로 옆에서 살포시 보살펴주고 있는 비서실장을 좋아하지만 재벌가의 딸과 평사원과의 사랑은 그룹후계자의 자리에서 더욱더 멀어지기 때문에 그 사랑에 고민하고 있다. 고아인을 힘들게 궁지로 내몰고 있는 최창수(조성하)는 좋은 학벌로 짓누르면서 그녀를 이용하고 쫓아내려고 못된 계략을 꾸미며 대표자리를 탐내고 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애태우면서 노력하지만 결국은 그가 쫓겨나게 된다. 회장딸이 좋아하는 박영우(한준우)는 뭐든지 척척 해결해 주는 한나의 오른팔이며 그녀의 짝사랑이기도 하다. 영우도 좋아하는 마음은 있지만 감히 회장딸이기에 접근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하나씩 계단을 올라가서 최고가 되다
광고대행사는 우리에게 조금 낮설은 직급의 명칭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다소 신선하고 생소한 내용이었다. 대행사는 제작팀과 기획팀으로 나누어져 있고 아인이가 나오는 배경은 제작팀이다. 제작팀은 CD, 카피라이터, 아트디렉터로 구성되어 있고, 극 중에서 은정카피라고 부르는 카피라이터(CW)는 효과적인 광고 메시지를 개발하고 글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강조하며 광고 캠페인, 슬로건, 광고 메시지를 만들어 낸다. 또 아트디렉터(AD) 보통은 아트라고 불리며 광고를 만들 때 시각적인 측면을 책임지며 의상부터 배경 등 전체적인 이미지를 담당한다. 고아인의 직무인 Creative Director의 줄임말로 고 CD라고 불렀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과 광고를 만들고 카피와 아트의 제작물을 관리하는 책임자이며 팀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합하여 전체적인 일을 일괄 총괄한다. 팀을 이끄는 막중한 책임자 역할이고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직원들의 능력을 충분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준다. 또한 고객과의 원활한 대화를 통해 요구사항과 결과물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전략적 사고 능력이 탁월하게 필요하다. 광고는 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합하여 의견을 듣고 또 수정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지는 것으로 팀이 화합하여야만 좋은 광고가 나올 수 있다. 고아인이 하나씩 계단을 밞아 올라가면서 최고의 자리인 상무의 자리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피나는 노력과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기에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