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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도 잘 부탁해 너를 만나러 왔다
이번 생은 온전히 너를 만나기 위해 태어난 거야, 상대방에게서 이런 말을 듣는 다면 가슴이 쿵쿵쿵 뛸 것 같다. 특이하게 지음은 전생을 전부 기억하는데 전생에서 어릴 때 누나라고 잘 따르던 어린 문서하를 찾아서 빨리 보고 싶다. 지금은 반지음이고 그 이전에 삶은 윤주원이었는데 차를 같이 타고 가다가 주원이 하늘나라로 가고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서하는 큰 소리로 울고, 어린 시절의 충격적인 사고로 마음 상태가 심하게 불안정한 서하는 아주 많이 힘들어한다. 어린 지음이 고등학생인 서하를 한번 만난 적은 있지만 그 후에 소식은 모르고 살았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고 지음은 서하가 그룹의 후계자가 되어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그곳에 취업을 하게 되고 그를 맘껏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그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하는 어릴 때 정말로 좋아했던 주원 누나의 모습을 반지음에게서 느끼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고 지음이는 전생의 윤주원이라고 설득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두 사람이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점점 느껴지니 어쩔 수 없이 믿을 수밖에 없고 누나를 다시 만나 너무나도 좋고 행복하지만 전생의 인연을 현생에서도 이어가면 안타깝게도 주위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하니 지금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이전의 생에서 나쁜 인연의 끈을 끊어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과정을 힘겹게 견뎌내고 또다시 축복 속에 태어나 그들은 인연의 끈으로 현재의 삶을 예쁘게 살아간다.
해외관객들이 펑펑 눈물 흘리는 이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TOP10 안에 들어갔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비영어 TV시리즈에서 6위에 올랐다. 미국 반응은 특이한 주제로 하나의 드라마를 보지만 재미있고 알쏭달쏭한 내용이 섞여 있으니 너무 흥미진진하다. 배우들의 감정 표현이 섬세하여 보는 내내 울면서 또 웃으면서 드라마 안에 푹 빠져버려 헤어 나올 수가 없었다. 프랑스 반응은 나 다시 돌아왔어 그 대사가 가슴으로 팍 와닿으니 눈물이 마르질 않았다. 웹툰을 먼저 읽어서 드라마는 시시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연기력이 고단수라서 너무 재미있게 봤다. 또 신혜선의 연기는 하늘이 내렸다고 높이 평가하며 항상 다른 느낌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고 입에 거품을 물며 칭찬했다. K-드라마를 보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펑펑 울었더니 그다음 날 눈이 퉁퉁 부었고 내 취향에 딱 맞는 드라마를 찾아서 너무 행복하다. 중국 반응은 어린아이들이 어쩌면 저렇게 감정을 담아서 실감 나게 연기를 잘할까 그들에 대해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남미 반응은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겠지만 너무나 행복한 순간도 많이 있고 철인왕후에 나오는 중전과 상궁 커플을 여기서도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볼 생각이 없었는데 보면 볼수록 이 이야기에 푹 빠져버리게 되고 빨리 보고 싶은 생각만 든다. 등등 시청한 후의 여러 가지 다양하게 댓글로 달아주어 그들의 생각을 말해 주었다.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시간을 깨워준 사람
보고싶고 간절했던 사람을 만나는 건 마냥 신나기도 하고 벅찬 가슴도 설렌다. 어릴 때 문서하를 찾아야 다시 태어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반지음(신혜선)은 그녀만 전생을 기억하기에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는 현실은 서운함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생각이 든다. 지음이가 이상한 것이고 기억한다는 것 자체가 무지하게 고통이 되어 버린 그녀는 서하를 찾아서 윤주원 누나라는 사실을 알려주려 하지만 처음에는 믿지 않다가 점점 느끼면서 믿게 되어 서하와 다시 사이좋은 관계가 된다. 지음이가 찾았던 문서하(안보현)는 어릴 때 엄마가 없는 이 하늘아래에서 의지하고 믿었던 누나가 뜬금없이 나를 찾아왔다. 나보다 더 어린데 전생에 윤주원이라 하니 믿지 못하다가 전생의 인연을 쿨하게 인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끔 나쁜 인연을 끊게 하는 모든 일들을 바로바로 옆에서 도와준다. 전생에 언니였던 윤초원(하윤경)은 동생이었지만 지금은 언니이며 너무나 반가워서 다정하게 스스럼없이 대하지만 초원이는 아주 이상하게 생각하게 된다. 점점 더 시간이 흘러 초원이도 지음이의 현재의 상황을 쿨하게 인정하면서 다시 살아 돌아왔다는 기쁨을 새삼스럽게 누리면서 눈물을 주르륵 흘린다. 어린 지음이를 삼촌으로 부르는 김애경(차청화)은 전생에 그녀의 삼촌이었고 현생에서는 지음이를 보듬어 안아 같이 살고 있지만 전생의 인연으로 나쁜 병을 얻게 된다. 하지만 나쁜 인연을 끊어내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지음이를 반겨준다.